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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 노조, 은행장 급여 삭감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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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6-1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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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육성, 민간과의 경쟁 저해할 것

기업은행 노동조합은 16일 성명을 내고 은행장과 감사 급여 삭감은 기업은행이 중소기업 육성과 지원이라는 국가 시책을 수행하면서도 시중은행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현실을 도외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책은행이지만 시중은행과 다를 바 없는 기업은행의 기관장 급여를 삭감한 것은 다른 은행과의 형평성을 잃은 정책이며 은행산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데 기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행장의 급여를 공무원 차관급 기준으로 삼은 근거를 알 수 없을 뿐 아니라 대통령 말 한 마디에 급여를 삭감하는 것은 권위적인 군사정권 시절에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공기업이 '하는 일도 없이 월급만 많이 받는다'고 하는데 사실이 그렇다면 기업은행 직원들이 매년 1조원 이상 이익을 내고 이익의 20% 이상을 정부에 배당하는 상황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

노조는 시중은행과의 임금 격차를 해소해주기는 커녕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활발하게 활동해야하는 은행장 급여를 삭감하는 것은 직원들의 사기를 꺾는 일이며 민간의 자율성과 효율성을 불어넣겠다는 공기업 개혁의 진정성 마저도 부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연합

편집국  edit@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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