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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조쉬 실버맨 스카이프 CEO 방한 기념 기자간담회서 시연된 스카이프의 영상전화 통화 모습. |
OECD 장관회의 참석차 내한한 조쉬 실버맨 스카이프 CEO는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에서 스카이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카이프와 모바일의 결합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유선전화와 이동전화가 주류를 이루는 국내시장에 인터넷 전화의 공룡인 스카이프가 한국시장 공략을 대외적으로 공표한 것으로 주목된다.
실버맨 CEO는 이어 “사용자가 이동통신 네트워크에 가입했다는 많은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면서 “특히 스카이프는 많은 어플리케이션을 갖고 있어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터넷 전화의 수익성에 대해 “작년말 현재 3억9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스카이프는 e베이, 구글과 함께 성장속도가 높은 기업으로 5분기 연속 수익이 발생중”이라고 설명했다.
실버맨 CEO는 인터넷 보안 문제과 관련해서는 “처음부터 보안을 시작해 만들었고, 모든 콘텐츠가 암화된 상태”라면서 안전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히, 소비자들이 올바른 정보를 신뢰하는 곳에만 자신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방안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실버맨 CEO는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미리 준비한 인터넷 영상통화 시연이 끝나자 “이것은 스카이프 영상통화의 실제 라이브 영상”이라며 “노트북과 웹캠을 이용해 손쉽게 영상통화가 가능한 ‘비디오 콜링 시대’가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또, 실버맨 CEO는 “스카이프가 이제 PC를 초월해서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며 “스카이프는 50여 개 하드웨어 파트너들이 있고, 소니PSP에서도 와이파이를 이용해 전 세계 어느 핫스팍 지역에서도 스카이프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배동철 옥션 스카이프 총괄담당 상무는 “그동안 스카이프가 온라인에서만 영업을 해왔지만 올해는 오프라인 영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일부 이마트 매장에서 벨킨 와이파이폰을 판매하고 있는 것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용준 기자 sasori@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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