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코스피 2200… 주식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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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6-1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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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기업이익 급증세 주목

NH투자증권은 올 기업이익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반기 증시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코스피지수 목표치를 2200으로 제시했다.

17일 임정석 투자전략팀장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시황간담회를 열어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부담이 가격에 전가되고 IT와 경기관련 소비재섹터의 기업이익이 추세적인 확장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기업이익의 하향조정이 우려보다 크지 않을 걸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라는 불확실성이 완화될 경우 국내기업의 차별적인 이익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임 팀장은 "특히 IT섹터가 수요 확대와 경기 회복을 바탕으로 추세적인 확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증시에서도 IT업종이 주도주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최근 부진한 산업재.소재 섹터에 대해서는 중국과 인도의 기업이익 모멘텀이 오는 7~8월 회복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다음달부터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임 팀장은 "최근 중국과 인도시장의 부진은 펀더멘털의 문제라기보다는 과열이 해소되는 과정"이라며 "두 시장의 성장성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긍정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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