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관 신뢰도 12.6%.. 공직자 신뢰도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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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6-1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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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사회적자본 조사 결과

한국 시민들은 이웃돕기나 자원봉사에 매우 인색하고 친구, 배우자에 대한 신뢰도는 높지만 정부기관이나 공직자, 주변국가에 대한 신뢰도는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육개발원은 한국 사회의 시민의식, 사회참여도 등을 측정하기 위해 전국 68개 초등학교의 학부모 1만5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의 사회적자본 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시민의식 및 사회ㆍ가정 참여도를 측정한 항목에서 교통질서 준수 비율(87.7%)은 매우 높았으나 응답자의 39.5%와 40%는 각각 이웃돕기, 자원봉사 활동에 전혀 참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아이들과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은 응답자의 88%가 ‘2시간 이상’이라고 답했으며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친구’는 평균 4.3명이었다. 

신뢰도는 배우자에 대한 신뢰도(91.5%)가 가장 높고 친구 82%, 학교 교사 79.8%, 이웃 50% 등의 순이었다.
 
 반면 정부기관 및 공직자에 대한 신뢰도는 각각 12.6%, 7.7%로 매우 낮은 수준이고, 정부기관 사이트에 방문해 의견을 개진하는 경우도 6.8%에 불과했다.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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