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듈생산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자 현대모비스가 해외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은 2001년이다.
현대모비스는 2002년부터 북경과 상해 등지의 현대ㆍ기아자동차 A.S용 부품을 공급하는 물류법인을 비롯해 베이징,상하이,우시,장쑤 지역에 각종 모듈부품 및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제조공장을 설립하는 등 현재 중국내 모두 9개의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첫 해외 생산거점으로 낙점한 곳은 장쑤(江蘇)였다. 현대모비스가 2002년 12월 독자법인으로 설립한 이 공장은 중국 현지에서 생산하는 천리마, 프라이드, 스포티지 등의 섀시모듈과 운전석모듈을 생산, 둥펑웨다기아기차에서 공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연산13만대 규모였던 이 공장 인근에 최근 연산 30만대 규모의 신규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고,연산43만대의 능력을 갖췄다.
중국 현지 두 번째 모듈공장은 베이징현대기차 인근에 소재, 2002년 설립된 베이징모비스다.
이 법인은 북경현대기차에서 생산하는 쏘나타와 아반떼, 투싼과 베르나 차종에 들어가는 인스트루먼트패널을 비롯 운전석,섀시,프런드엔드 모듈 등 3대 핵심모듈을 직서열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베이징모비스는 또 지난 3월 베이징현대기차 제 2공장 준공에 맞춰 베이징 제2 모듈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현대모비스는 베이징 2공장 인근에 연산 40만대의 베이징변속기와 연산 30만대의플라스틱 사출품을 생산하는 베이징모비스중차도 운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우시지역에 연산40만대의 유압식 제동장치인 CBS, 스티어링 조향 펌프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이곳에 연산45만대의 스티어링 칼럼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고,올해 안으로 연산 100만대로 증산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상하이에 기술연구소 및 연산 75만대의 에어백 생산라인을, 무석에는 연산 50만대의 제동ㆍ조향 장치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중국 內 생산거점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