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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경제로 경제성장과 삶의 질 향상”…OECD '서울선언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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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6-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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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뢰’와 ‘정보격차 해소’ 위한 국제 공조 강화

세계 42개 선진국들의 모임인 OECD 회원국 장관들이 참석한 '2008 OECD 장관회의'가 18일 폐막했다.

지난 17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42개국 장관 및 정부대표단, 민간 글로벌 리더, 국제기구 등 총 3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OECD 장관회의에서는 향후 10년간 세계 인터넷 경제의 형태와 내용을 규정하게 될 '서울선언문'을 채택하는 성과를 냈다.

또 우리의 모든 일상생활에 인터넷을 활용함으로써 비약적인 경제성장과 삶의 질 향상이 이루진다는 인터넷경제의 미래가 제시되고 인터넷 기반 경제의 발전을 위한 구체적 정책방향이 제시됐다.

특히 OECD 장관회의 역사상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해 IT 강국 코리아의 면모를 전 세계에 알렸다는 평가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날 폐회사를 통해 “지난 98년 캐나다 오타와 장관회의가 전자상거래 발전에 초석을 만든 것처럼 이번 서울 장관회의가 인터넷경제의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한 회의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인터넷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가지고 올 것이라며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기여하고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는데 참가국들이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이어 “네트워크, 기기,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을 촉진하고 인터넷을 이용한 창의적인 활동이 증진될 수 있도록 노력겠다”며 “향후 인터넷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한 국제적인 공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이번 장관회의가 미래 인터넷 경제 발전의 굳건한 토대가 돼 전세계 인류가 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OECD장관회의는 인터넷의 힘을 경제성장 동력으로 극대화해 인간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경제성과 및 사회복지 증진, 융합, 창의, 신뢰, 글로벌 인터넷 경제 등을 주제로 라운드 테이블 형태로 진행됐다.

각국 장관들뿐만 아니라 민간 저명인사, 국제기구 대표 등의 연사들도 전문가패널로 참여했다.

아울러 ‘인터넷경제를 위한 서울선언문’은 지난 2년간 OECD 전문가와 30개 회원국 실무진들의 논의 결과물과 지난 16일 개최된 업계, 인터넷기술자, 시민단체 포럼 결과를 비롯해 17일과 18일 각각 개최된 라운드테이블 회의에 참가한 장관과 민간 글로벌 인사들의 논의결과가 반영됐다.

한편 OECD 장관회의 기간 중 부대행사로 열린 국내최대 규모의 IT전시회 ‘월드IT쇼’는 국내외 50개국가의 IT·전자·인터넷기업 700여개사가 참여해 최첨단 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였다. 

박용준 기자 sasori@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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