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예금, 17억4000만달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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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6-2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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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대금이 대거 들어오면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이 대폭 늘어났다.

한국은행은 20일 발표한 '5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215억달러로 전달보다 17억4000만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증가폭은 작년 9월 23억5000만달러 이후 최대 규모다.

원유대금 등 수입대금 결제를 위한 예금인출에도 불구, 수출 대금 입금이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통화별(5월말 환율 기준)로 보면, 미국 달러화 예금이 175억6000만달러로 전달의 157억3000만달러보다 18억3000만달러 늘었다.

엔화 예금은 17억5000만달러, 유로화 예금은 18억3000만달러로 전달 대비 각각 1억달러, 1000만달러 감소세를 보인 반면 미달러화예금은 175억6000만달러로 전달 대비 18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보유 주체별로 기업예금이 17억8000만달러 증가한 187억9000만 달러, 개인예금은 4천만달러 감소한 27억1000만 달러였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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