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인터넷 전화시장 급 상승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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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6-2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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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중 번호이동성 제도 시행 예정…하반기 가입자 폭증할 듯

집전화 번호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기존 전화요금보다 50~60% 통화료를 절감하고 가입자 간에는 무료로 통화할 수 있는 ‘070’ 인터넷전화 시장이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번호이동성’ 제도가 시행될 예정인 7월 중순부터 인터넷 전화로 바꾸려는 소비자들이 폭발적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데이콤의 인터넷 집전화 ‘마이엘지(my LG)070’ 가입자가 현재 7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6월 인터넷 집전화를 출시한 이후 꼭 1년만에 달성한 결과로 현재도 하루 평균 5000명씩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어 LG데이콤은 올 한해 목표인 가입자 140여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업용 인터넷전화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삼성네트웍스도 기업과 일반개인 가입자를 합쳐 이미 27만명을 넘어섰으며 SK네트웍스, 한국케이블텔레콤(KCT) 등 기간통신사업자들 역시 20여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인터넷전화 외에도 PC에서 간단한 소프트웨어 내려받는 인터넷전화(아이엠텔, 스카이프 등)를 이용하는 가입자를 포함하면 현재 국내 전체 070인터넷전화 가입자는 200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또 방송통신위원회가 예정대로 내달중에 인터넷 전화의 ‘번호이동성 제도’를 공표한다면 한 두달의 홍보기간을 감안한다고 해도 가입자 증가는 올 해 말까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번호이동제도 실시 후 KT와 하나로텔레콤 등도 인터넷 전화시장에 본격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어 올해 말까지 국내 인터넷 전화시장은 800~900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인터넷 요금 대조표>

구분

LG데이콤

myLG070

KT(PSTN)

SK텔링크

삼성네트웍스

Wyz070

네이트온폰

(소프트폰)

시내

38원/3분

39원/3분

39원/3분

36원/3분

39원/3분

시외

38원/3분

261원/3분

(14.5원/3분)

39원/3분

39원/3분

39원/3분

이동전화

11.7원/10초

14.5원/10초

13원/10초

11.9원/10초

13원/1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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