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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우리파이낸셜 소액대출 판매 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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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6-2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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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저금리 7.39% 대출한도 9000만원 '우리모두론'

   
 
우리은행은 23일 이순우 우리은행장 직무대행(왼쪽)과 이병재 우리파이낸셜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우리파이낸셜의 신용대출 상품인 '우리모두론' 판매를 대행하는 내용의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우리은행은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인 우리파이낸셜과 업무제휴를 맺고 24일부터 우리은행 영업점을 통해 우리파이낸셜의 신용대출 상품인 '우리모두론'을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우리은행 영업점을 통한 '우리모두론' 판매는 지난 9일 금융위원회의 '은행의 자회사 대출상품 판매 대행' 지침에 따른 조치다.

이번 제휴로 우리파이낸셜은 전국 900여개의 우리은행 지점망을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우리은행은 다양한 대출상품을 고객에게 권할 수 있게 돼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모두론'은 최저 7.39%의 금리와 최대 9000만원의 한도를 제공하는 신용대출 상품으로 은행 대출이 어려운 직장인 및 전문직 종사자,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은행 대출보다는 높은 금리가 적용되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제1금융권에서 대출받을 수 있게 돼 사금융 이용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 캐피탈업체들이 대도시를 중심으로 영업을 해 왔던 반면 우리파이낸셜은 우리은행 지점망을 통해 지방이나 소도시에 거주하는 고객에게도 대출할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은 가계대출을 상담하러 온 고객을 대상으로 은행의 신용대출 및 카드론 상품을 소개한 뒤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고객에게 동의를 구하고 '우리모두론'을 권유할 예정이다.

이병재 우리파이낸셜 대표이사는 "은행 대출이 어려웠던 고객이 제도권 금융회사의 대출 상품을 별도의 시간 투자 없이 은행 창구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서민금융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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