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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23일 이순우 우리은행장 직무대행(왼쪽)과 이병재 우리파이낸셜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우리파이낸셜의 신용대출 상품인 '우리모두론' 판매를 대행하는 내용의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
우리은행 영업점을 통한 '우리모두론' 판매는 지난 9일 금융위원회의 '은행의 자회사 대출상품 판매 대행' 지침에 따른 조치다.
이번 제휴로 우리파이낸셜은 전국 900여개의 우리은행 지점망을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우리은행은 다양한 대출상품을 고객에게 권할 수 있게 돼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모두론'은 최저 7.39%의 금리와 최대 9000만원의 한도를 제공하는 신용대출 상품으로 은행 대출이 어려운 직장인 및 전문직 종사자,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은행 대출보다는 높은 금리가 적용되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제1금융권에서 대출받을 수 있게 돼 사금융 이용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 캐피탈업체들이 대도시를 중심으로 영업을 해 왔던 반면 우리파이낸셜은 우리은행 지점망을 통해 지방이나 소도시에 거주하는 고객에게도 대출할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은 가계대출을 상담하러 온 고객을 대상으로 은행의 신용대출 및 카드론 상품을 소개한 뒤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고객에게 동의를 구하고 '우리모두론'을 권유할 예정이다.
이병재 우리파이낸셜 대표이사는 "은행 대출이 어려웠던 고객이 제도권 금융회사의 대출 상품을 별도의 시간 투자 없이 은행 창구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서민금융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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