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한·중·일 관광부처 장관은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에서 가진 ‘제3회 한·중·일 관광장관회의’에서 상호 관광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한·중·일 관광교류 운영위원회’를 구성키로 하는 등 부산선언문을 채택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중국의 샤오 치웨이 국가여유국 국장, 일본의 후유시바 데쓰조 국토교통대신 등 3국의 관광부처 장관은 이날 오전 본회에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도입키 위해 3국 정부간 적극적인 협력에 의견을 같이 했다고 문체부는 전했다.
이를 위해 이날 선언문에는 ▲여행객의 이동에 대한 안전과 보호 편의 제공 ▲관광관련 위기관리 및 대응 등에 관한 정보 교환 ▲공동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 ▲기후변화에 대한 조사연구결과 상호제공 ▲한·중·일 주요도시와 지방의 문화관광 교류,청소년교류,스포츠 교류 등의 활성화 방안 등이 포함됐다.
한·중·일 3국 관광부처 장관은 우선 ‘한·중·일 관광교류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3국간 민관 파트너십을 운영하는 등 협력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한·중·일 3국은 이번 회의에서 외래 관광객에 대한 위기관리 대응을 위한 긴급연락체계와 함께 관광산업 분야에서 3국을 연계한 관광객 결제 시스템을 공동으로 구축키로 했다”며 “또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위해 3국을 잇는 크루즈상품 확충과 각국의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관광상품 기획 공동 프로모션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내년 제4차 한·중·일 관광장관회의는 일본 중부지역에서 개최된다./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