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뉴타운 중심상업지 통합개발사업권을 '건설공제조합-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따냈다.
서울특별시 산하 SH공사는 지난 23일 평가심의위원회를 열고 은평뉴타운의 중심상업지 3개블럭 5만385㎡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 결과 제출된 사업계획서를 심의한 결과 '건설공제조합-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건설공제조합-현대건설' 컨소시엄에는 산업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경남은행, 대구은행, GS건설, 롯데건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16일 마감한 공모에는 '건설공제조합-현대건설' 컨소시엄을 비롯해 '현대증권' 컨소시엄과 '한국교직원공제회-두산건설' 컨소시엄 등 3개 컨소시엄이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심의 결과 '건설공제조합-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사업계획서 평가 759.74점, 토지가격 193.01점으로 모두 952.75점을 얻어 '현대증권' 컨소시엄(총 928.91점)과 '한국교직원공제회-두산건설' 컨소시엄(총 943.44점)을 제쳤다.
'건설공제조합-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제시한 사업비는 토지비 5000억원, 직접 공사비 4826억원, 판매비·기타 3391억원 등 모두 1조3217억원이다.
'건설공제조합-현대건설' 컨소시엄은 SH공사와 오는 8~9월 중 협약서를 체결하고 연내에 특별목적법인(SPC)을 설립해 토지 매입에 나설 계획이다. 공사는 내년 하반기에 시작해 2012년 하반기에 마칠 예정이다. 다만 대형할인점 등 일부시설은 조기 완공해 2011년부터 부분 개장할 예정이다.
은평뉴타운 중심상업지 개발사업은 은평구 진관동 구파발역 인근 상업용지 5만385㎡를 3개 블록으로 나눠 상업·업무·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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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뉴타운 중심상업지 조감도 |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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