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대기업의 하반기 채용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다소 줄어들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24일 잡코리아(대표 김화수)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상위 100대 기업 중 77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전망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79.2%가 하반기에 대졸 신입인력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반기 채용계획이 없다’는 곳은 5.2%에 불과했다. 나머지 15.6%는 ‘채용 여부나 규모가 미정’이라고 답했다.
전반적으로 하반기 채용 여부와 규모를 확정한 65개사의 채용인원은 모두 9천517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해 1.1% 감소했다.
업종별로 자동차ㆍ항공(8.9%↑), 유통ㆍ무역(6.0%↑), 석유ㆍ화학(2.8%↑) 등은 지난해보다 채용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ITㆍ정보통신(11.7%↓), 전기전자(6.1%↓), 금융ㆍ보험(4.5%↓), 건설(2.4%↓) 등은 채용인원이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올해 하반기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매출액 순위 상위 100대 기업이 채용을 주도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기업 대부분은 9월에서 10월경에 공채를 계획하고 있어 취업준비생들은 이 시기에 보다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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