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편의점 업체 훼미리마트는 24일 '2008년 상반기 판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고물가 시대를 반영하듯 천냥 김밥 등 저렴한 PB상품이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편의점 히트상품 10위 안에 든 PB제품으로는 '참치 천냥김밥'(1000원)과 ‘빅 불고기버거’(1000원), ‘전주 비빔주먹밥’(700원), ‘500컵라면’(500원) 등으로 각각 4,5,7,8위를 차지했다.
특히 참치천냥김밥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00만개 이상이나 늘어나 460만개 가량이 판매됐다.
훼미리마트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고물가로 저렴한 가격의 삼각 김밥, 라면 등 PB상품이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브랜드 상품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지만 PB상품의 가격 인상계획은 없는 상태로, 더 다양한 PB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히트상품 톱 10에는 PB상품 외에도 2년 연속 1위를 하고 있는 빙그레의 '바나나우유'와 진로의 '참이슬'(2위), 롯데칠성음료의 '레쓰비185캔'(3위) 농심의 '츄파춥스'(6위), 하이트맥주의 '하이트 캔맥주'(9위) , 서울우유의 '흰우유'(10위) 등이 포함됐다.
반면 판매순위 30위권내 상품의 평균가격은 751원으로 지난해 동기간 865원에 비해 114원 낮아져 고물가 시대의 저렴한 상품을 선호하는 고객의 소비성향을 보여주고 있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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