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월 최저임금 800위안으로 상향조정

베이징시 당국이 근로자의 월 최저임금을 10% 상향조정했다고 28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오는 7월 1일부터 베이징시는 직원들의 최저 임금을 730위안에서 800위안(약 12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시간당 임금은 4.6위안(약 700원)을 적용키로 했다.

최저임금외에도 최저생계보장기준과 고용보험 등의 사회보장기준이 조정될 전망이다.

베이징시 최저생계보장비의 경우 매달 수당은 60위안에서 390위안으로 올라갈 예정으로 지난 9년래 가파른 상승을 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쌀을 비롯한 식물성 기름과 돼지고기 값의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베이징 뉴스를 인용해 신화통신은 전했다.

5월 기준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7.7%로 하락하고 이같은 하락이 주로 식품 가격 하락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난 6월 전국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 국민들은 여전히 물가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을만큼 높다"고 대답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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