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은 중국 난징에 합성수지원료 공장을 준공하고 중국 폴리우레탄 시장 선점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8일 중국 난징시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 한국과 중국 각계 인사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난징시 남경화학공업원에 1955만4581㎡ 규모로 지어진 공장은 금호석유화학과 중국 난징시의 대표적 민영기업인 강소금포집단이 50대 50의 지분으로 총 1억1300만 달러를 투자해 완공했다.
공장은 폴리우레탄 수지의 주원료인 프로필렌옥사이드(PO) 8만톤과 냉장고 단열재, 자동차 내장재로 사용되는 폴리프로필렌글리콜(PPG) 5만톤, 세제, 섬유, 펄프 원료인 제지가성소다(CS) 10만톤 등을 생산할 수 있다.
박삼구 회장은 "난징공장은 중국내 금호석유화학의 합자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대 중국사업의 첫걸음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남경시, 강소성 뿐만 아니라 세계 제일의 기업이 되도록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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