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맥주 판매점 ‘위생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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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6-3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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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청, 일부 생맥주서 일반세균 검출돼 위생관리 기준 규격 마련

생맥주의 위생관리 기준이 마련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30일 생맥주 수거검사 결과, 일부에서 먹는 물 기준을 초과하는 일반세균이 검출돼 식품접객업소에서 판매되는 생맥주의 위생관리 기준과 규격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이 최근 호프집 등에서 판매되는 생맥주의 미생물 오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생맥주 15건을 수거했다.

수거한 생맥주에 대장균 등을 측정하는 대장균군 검사와 일반세균과 검사를 실시한 결과 대장균군은 검출되지 않았으나 일반세균은  마시는 물 기준을 2건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은 미생물이 검출된 이유에 대해 “생맥주 판매 업소에서 공급용 관이나 생맥주통 뚜껑 등 용기를 자주 세척하지 않아 미생물에 오염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생맥주 오염 방지를 위해 판매점은 영업을 마친 후 공급 장비를 깨끗이 세척해 줄 것을 접객업소에 당부, 주류 제조업체도 판매업소 위생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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