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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회장 "금융업 구조개편 주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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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6-3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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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외 추가 M&A 추진, 계열사 증자 참여키로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30일 "민영화를 완성하고 인수합병(M&A)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내 금융산업의 구조 개편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또 "비은행 부문 육성을 위해 우리투자증권과 우리파이낸셜의 증자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우선 국내에서 추가 M&A로 규모를 키운 뒤 해외 M&A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자산 규모를 500~600조원 수준으로 늘려 세계 30위권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계열사 위주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지만 앞으로는 그룹 차원에서 진행할 것"이라며 "이탈리아의 유니 크레디트나 스페인 산탄데르 은행의 해외 진출 방식대로 지점보다는 현지 법인 형태로 진출할 계획이며 신흥시장을 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비은행 부문 강화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회장은 "은행 부문이 전체 수익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비은행 부문 강화가 절실하다"며 "우리투자증권과 우리파이낸셜의 경우 우리금융이 보유한 지분이 35%와 50%에 불과해 이익이 많이 나도 그룹에 배당되는 부분이 작을 수 있기 때문에 증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담보대출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증가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하락 등의 문제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며 "현재 130% 수준인 수신 대비 여신 비율을 80~90%로 낮추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의 인사권에 대해서는 "등기임원인 계열사 CEO와 감사는 지주회사법에 따라 인사를 하도록 돼 있다"며 인사에 관여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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