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산로에서 동대문운동장 방면으로 운행하는 노선이 종전 10개에서 7개로 줄어든다. 흥인지문 녹지광장 조성 사업으로 인해 시내버스 일부 노선이 우회조정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오는 7일부터 왕산로에서 동대문운동장 방향 좌회전 신호를 전면폐쇄키로 하고 해당 구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10개 노선을 왕산로에서 동대문운동장 방향으로 진행시 우회조정시키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흥인지문 녹지광장 조성에 따라 우회조정되는 노선은 ▲종로구 양사길로 우회하는 5개 노선(144․261․420․0013․2233번) ▲동묘역앞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는 2개 노선(163․9403번) ▲종로5가앞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는 3개 노선(105․152․2012B번) 등 총 10개 노선 등이다.
서울시는 노선조정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노선을 지속적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또한 시 버스노선 안내홈페이지에서 상세한 변경내용을 알 수 있도록 하고 차량 내부 및 정류소에 안내문을 부착해 시민들의 혼란을 줄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노선조정이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정류소 노선안내표지판 정비, 차량내 정류소안내방송 수정, 정류소 자료정비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방면으로 운행하는 노선이 3개가 줄어들고 P턴 우회에 따른 이동시간이 다소 늘어나는 등 기존 승객의 불편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대체노선들이 여전히 운행 중에 있고 노선간 과다중복을 해소하는 효과도 있어 승객불편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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