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北 “불필요한 南인원 추방, 금강산 통제 강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8-08-03 15:4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사소한 적대행위에도 강한 군사적 조치로 대응

“불필요한 남측 인원들을 모두 추방하고 금강산 관광 지구를 더 엄격히 제한. 통제한다. 금강산을 비롯한 군사 통제구역 안의 사소한 적대행위에 대해서도 강한 군사적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다.”

3일 북한은 ‘인민군 금강산지구 군부대 대변인의 특별담화’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에 관한 남한 정부의 대응 조치에 대해 “무분별한 반공화국(북한) 대결 소동”이라고 주장했다.

또 금강산 관광의 중단을 언급하거나 시사 하지는 않았지만 현장 합동조사는 거듭 거부했다. 

남한의 대북 여론이 악화하고 금강산 관광의 위험성이 높아져 금강산 관광의 재개가 더욱 어렵게 될 전망이다. 또 남북관계도 더욱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의 경위에 대해서는 “정체불명의 침입대상을 발견한 것은 지난 7월11일 새벽 4시50분경 경계 울타리로부터 북쪽으로 약 800m 떨어진 지점”이라고 입장을 고수했다.

북측 군인이 날이 채 밝지 않은 이른 새벽의 시계상 제한으로 침입대상이 어디서 나타났는지, 그가 남자인지 여자인지조차 식별할 수 없는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신분을 확인할 목적으로 여러 차례 서라고 규정대로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담화는 “침입자는 거듭되는 요구를 무시, 황망히 달아나기 시작했으며 공탄(공포탄)까지 쏘며 멈춰 세우려는 우리 군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로 도주하다가 끝내 발사된 총탄에 의해 스스로 죽음을 초래했다”며 “이것이 이번 사건의 진상”이라고 밝혔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