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오는 11일부터 추석선물 예약 판매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한가위 맞이에 돌입했다.
올해 추석 연휴(9월13∼15)가 짧기 때문에 각 백화점들이 택배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거나 미리 선물을 구입하려는 고객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예년보다 일주일에서 열흘 가량 선물 예약판매 행사시기를 앞당긴 것.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오는 11일부터 28일까지 추석선물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육류, 과일, 굴비, 건강식품 등 413개 품목을 최저 5%에서 최고 43%까지 할인해준다.
주요 할인 품목으로 현대특선한우 죽(竹)호 17만10000원, 한우 정성갈비 난(蘭)호 17만5500원, 한우효도세트 18만원, 참굴비 특호 60만원, 6년 근 홍삼액 11만9000원, 와인세트 4만 원 등이 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예년보다 일주일 이상 빠른 8일부터 28일까지 전 점포 식품 관에서 `한가위 선물세트 예약 판매전'을 연다.
이밖에 롯데백화점도 11일부터, 신세계백화점은 14일부터 각각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부장은 "올해 추석 연휴가 짧은 만큼 미리 선물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지난해보다 열흘가량 앞당겨 추석선물 예약행사를 진행한다"며, “물가 상승에 따른 가계 부담 가중 등 경제 상황을 반영해 전체 상품 중 60%를 10만 원대 이하 중저가 상품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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