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말 중 하루의 매출은 1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5일 파주 임진강한우마을의 한 상인은 “맛있는 한우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고 파주 주위의 관광지들이 발달돼 있어 서울에서 먼 거리지만 이곳까지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 임진강한우마을은 올 4월 오픈, 개장 넉 달 만에 15만 명이상이 다녀갔다.
이 같은 인기는 등심, 안심, 채끝, 차돌 등 모듬 한우를 1인분(225g)에 만원으로 파는 등 파격적인 가격할인이 가장 주요한 비결이다. 이처럼 가격을 낮출 수 있었던 것은 산지와 유통직거래를 통해 거품을 확 뺐기 때문이다.
또 파주시는 볼거리가 많은 것도 한몫했다.
서울이나 일산 등 대도시의 관광객들은 주변의 관광지와 함께 임진강한우마을을 찾는 것을 필수코스로 여길 정도다.
파주에서는 추억의 임진강 황포돛배를 탈 수도 있고 감악산의 계곡과 등산코스, 헤이리 예술마을, 아쿠아랜드, 유일레저타운, 쇠꼴마을의 농촌체험 등 놀 거리도 풍부하다. 파주영어마을도 가까이 있어 가족동반으로 이 도시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한우마을이 성행하자 작은 시골 마을에 활기가 돌고 있다.
5일장이 서기도 하고 주변 상권이 계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 동네 작은 슈퍼까지도 매출이 늘었다.
임진강한우마을 김동찬 차장은 “창업 문의가 쇄도해 가맹점 사업을 이번 달부터 시작하게 됐다”며 “현재 파주는 정육점과 식당이 따로 분리돼 있은 형태지만 앞으로 서울에는 ‘정육식당’으로 선보일 계획으로 더 많은 손님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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