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5일 ‘CGTMO(글로벌 마케팅현장 최고책임자)’ 직책을 새로 만들고 미국 국적의 제임스 셰드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셰드 부사장은 LG전자의 첫 CGTMO로서 앞으로 미국 가전시장에서 제품 가격정책, 영업활동, 각종 프로모션 등을 하게 된다. 또 글로벌 마케팅 최일선에서 소비자를 위한 커뮤니케이션과 유통 관리 등을 포괄하는 일련의 통합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을 진행한다.
셰드 부사장은 남용 부회장 직속의 본사 최고경영진에 속하지만 업무 수행은 미국 뉴저지에서 진행한다.
셰드 부사장은 다국적 기업 P&G와 노바티스에서 29년간 근무했다. 그는 조지아 대학에서 재무 관련 학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P&G에서 고객과 시장에 대한 전략 기획 업무를 담당한 뒤, 스위스계 다국적 제약회사 노바티스에서 최고고객책임자를 맡았다.
LG전자 관계자는 “세계 최대 시장이며 LG의 전략시장인 미국이 갖는 의미와 중요성을 감안해 셰드 부사장의 근무지를 미국 현지로 정했다”고 말했다.
셰드 부사장의 신규영입으로 LG전자의 본사 최고경영진 7명 중 외국인은 5명으로 늘어났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CMO(최고마케팅책임자), CPO(최고구매책임자), CSCO(최고공급망관리책임자), CHO(최고인사책임자) 등 각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외국인 전문가들을 최고경영진으로 영입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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