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역사에서 중국문화를 체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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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8-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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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주요 역사내에서 중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작은 축제가 열린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베이징올림픽을 맞아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시내 주요 지하철역에서 '한중문화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복궁역, 을지로입구역, 강남역 등에서 열리며 중국 전통가면극인 변검과 사자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경복궁역에 위치한 서울메트로미술관에서는 주한중국문화원이 주최하는 '2008 베이징올림픽 사진전'이 열린다.

사진전에서는 올림픽 성화 채화와 성화 봉송 모습, 일명 '냐오차오(새둥지)'로 불리는 올림픽 주경기장의 전경, 스포츠를 즐기는 중국인들의 모습 등이 소개된다.

지하철 역내뿐만 아니라 강변역 테크노마트 야외무대, 혜화역 마로니에공원, 삼성역 코엑스 분수광장 등 시민들이 즐겨 찾는 역사 주변에서도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진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는 우리 한국 선수들이 베이징올림픽에서 4년간 흘린 구슬땀에 걸맞는 멋진 결실을 얻길 바라는 응원의 마음도 함께 담았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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