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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창구 갈수록 편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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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8-0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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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CD 모니터로 대기 고객수·창구현황 등 제공

시중은행들이 영업점 창구에 LCD 모니터를 설치해 대기시간이나 창구 현황 등을 제공하는 등 진화된 고객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각 창구 위에 LCD 모니터를 설치해 고객의 순번 정보 및 창구별 대기 인원수 등을 알려주는 '지능형 순번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식사 중'이나 '대출 상담 중 20분 소요 예정' 등 자세한 창구 현황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또 기다리는 고객들을 위해 금융 신상품이나 각종 금융정보, 뉴스 등을 함께 제공한다.

직원용 모니터에는 고객 대기 통계 시스템이 설치돼 고객별 대기시간, 장시간 대기 고객수, 최장 대기시간 등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뜬다.

이와 함께 대기 고객수가 많을 경우 일부 상담 창구를 입출금 거래 창구로 전환해 고객들이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신한은행은 서울 명동, 강북지점 등 전국 471개 지점에 이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총 120억원을 들여 오는 10월까지 모든 지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향후 집에서 인터넷을 통해 각 지점의 대기 고객 현황을 미리 파악한 뒤 지점을 방문할 수 있도록 '인터넷 대기정보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전국 376개 지점에 '지능형 창구 안내 시스템'을 도입했다.

고객이 원하는 업무를 모니터 화면에서 선택하면 관련 창구 위치와 함께 번호표가 발급되며 해당 고객 차례가 되면 TV 화면에 표시해준다.

사생활을 보호받기를 원하거나 특정 직원에게 상담을 받고 싶다면 모니터에 있는 직원 사진을 보고 특정 직원을 선택하면 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이 지능형 창구 시스템을 앞다퉈 도입하는 것은 고객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서비스 질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최근 인터넷뱅킹 등이 활성화되면서 지점 방문 고객을 늘리기 위한 이유도 있다"고 말했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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