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硏-감정원, '부동산 시장 진단·예측 시스템' 개발

향후 부동산시장의 변화와 정부의 부동산 정책 변화 등에 따른 영향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된다.

국토연구원과 한국감정원은 부동산 시장 선진화와 가격 안정을 위해 '부동산 시장 상황관리 시스템'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주택 및 토지, 상업용 부동산의 가격과 시장행태, 주요 부동산 정책의 성과 등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부동산 시장 상황을 파악하고 전망하는 데 사용되게 된다.

두 기관은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부동산 시장을 거시적 시각뿐 아니라 국지적 변동, 심리와 정부 정책요인 등을 감안한 미시적 시각에서도 분석이 가능해져 부동산 시장의 이상징후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단에서는 지난 4월부터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으며 감정원과 함께 오는 11월까지 1차 시범사업 결과를 발표한 뒤 2009년에는 전국 단위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오는 2010년 상반기에는 모든 시스템이 완성될 예정"이라며 "전국 주요지역의 부동산 시장의 불안 조짐을 미리 식별할 수 있어 조기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회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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