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 이하 가격의 ‘초초저가 상품’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6일 옥션에서는 천원 이하의 초초저가 상품을 내세운 이벤트 방문자수가 최고 3배까지 뛰는 등 '초초저가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옥션에서 지난달 25일부터 진행 중인 '여름 창고대개방전'에서는 1000원 미만 상품 4종이 각각 1만장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파쿠 슬리브리스 티셔츠와 베이직 포켓칼라 롱티셔츠는 990원, 베니스주얼리 귀걸이는 1천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각각 1만개~1만5천개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디앤샵에서는 1천원 미만으로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젠코의 초특급 나시 25종은 99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25여 가지의 다양한 디자인의 상품을 고를 수 있어 인기다. 최근 한 달간 3300장이 팔렸다.
G마켓은 '여름패션 쿠폰세일'을 통해 초저가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캐릭터 티셔츠'와 '슬림카라티', 여름에 특히 유용한 '캡내장 탱크탑'을 990원에 판매한다.
이 밖에도 다양한 디자인의 루즈핏 티셔츠와 민소매 티셔츠를 천원에 선보이는 등 여름철 필수 패션 아이템을 실속 있는 가격에 판매해 눈길을 끌고 있다.
GS이숍은 'GS이숍 알뜰 살림 장만 단돈 천원 폭탄샵'을 열고 초초저가 마케팅에 동참하고 있다. 물 컵, 냅킨링, 머그컵, 물병 등 다양한 주방용품을 최고 95% 할인해 990원부터 판매 중이다. 스토피아 야채바구니, 코멕스 크리스탈 물병 등은 990원, 코멕스 싱크대 뚜껑, 피터래빗 감자칼, 다양한 캐릭터가 그려진 머그컵 등은 1000원에 선보이고 있다.
옥션 마케팅총괄 최문석 상무는 "비슷한 행사라고 해도 초저가 상품을 앞에 내세운 프로모션으로 고객 방문이 쏠리고 있는 것이 감지된다" 며 "고물가 불안이 지속되면서 쿠폰과 무료배송을 확대하는 등 알뜰 족들을 위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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