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송파구는 잠실역사거리 등 교통정체가 극심한 도로에 대한 도로환경 개선작업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잠실역재건축 아파트 2만여가구의 입주시기가 다음달로 예정돼 있어 상습 정체구간인 잠실역사거리 일대 교통대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구는 잠실 재건축 단지 입주에 대비해 잠실 주공 1∼4단지 인근 도로를 1∼2차로씩 확장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성내역 앞에는 25m 길이 도로를 신설하고 주변 3개 도로를 확장한다.
또 잠실역을 거치는 광역버스 47개 노선 중 구리·남양주 방향 6개 노선 정류장은 다른 곳으로 이전키로 했다. 도로에서 장시간 정차하는 통근·통학버스에 대한 단속도 펴고 있다.
구는 동남권유통단지, 장지·문정지구, 위례신도시 건설 등에 대비해 서울시, 한국토지공사 등과 함께 광역 교통대책도 추진할 예정이다.
광역 교통대책에 따르면 제2양재대로와 감일-초이간 도로 등 10개 노선 도로가 신설되거나 확장된다. 복정역 사거리에는 지하차도가 생긴다.
송파-강북도심(20㎞)과 송파-과천대공원(18㎞) 구간을 연결하는 급행철도가 건설된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 주변을 운행하는 노면전철도 도입된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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