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선박은 7억달러 상당의 반잠수식 석유시추선 1기와 7억6000만 달러 상당의 드릴쉽 1척이다.
시추선은 바다 밑바닥에 구멍을 뚫어 석유 탐사에 쓰는 특수한 배로 드릴쉽은 시추선과 목적은 같지만 배 모양이다.
대우조선해양측은 “최근 고유가 추세로 드릴십과 시추선 등 해양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대우조선해양 수주 가운데 해양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급격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대우조선해양의 해양제품은 지난 2000년 전체 수주량 35억5000만달러 가운데 2억 달러를 차지했지만 지난해는 전체 215억달러 가운데 50억달러를 차지했다. 올해는 전체 109억 달러 가운데 41억 달러(38%)에 달하고 있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고유가로 드릴십과 시추선 등 해양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올 연말까지 해양 제품만 60억달러 상당 수주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모두 55척 109억 달러 상당의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수주했으며 이는 올해 목표치 175억 달러의 62%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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