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휴가 중에도 수주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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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8-0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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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억6천만달러 상당 반잠수식 석유시추선과 드릴십 수주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반잠수식 시추선과 동형 시추선의 해상 시운전 장면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은 최근 제 6세대 모델로 분류되는 7억달러 상당의 반잠수식 석유시추선(Semi-Submersible Drilling Rig) 1기와 7억6000만달러 상당의 드릴십 1척을 미주 지역 2개 선사로 부터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총 14억6000만달러에 달하는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총 6척 41억달러 상당의 해양 제품을 수주했다. 더욱이 이번에 수주한 반잠수식 시추선의 경우 추가 수주가 가능한 옵션 1기가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시추선은 최고 수심 3000m의 바다에서 1만m 깊이까지 시추작업을 할 수 있으며 깊은 바다에서는 해저면에 고정하지 않고도 정확히 시추작업을 할 수 있는 ‘위치제어시스템’과 같은 최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제품은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제작돼 시운전을 마친 후 2011년 9월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은 “고유가로 드릴십과 시추선 등 해양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올 연말까지 해양 제품만 60억달러 상당 수주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모두 55척 약 109억 달러 상당의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수주했으며 이는 올해 목표치 175억 달러의 62%에 해당한다.

박용준 기자 sasori@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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