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베이징 올림픽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테러 행위에 대비, 항공 보안을 강화한다.
대한항공은 승객 탑승 수속시 주의를 요하는 승객에 대해서는 탑승을 거부하거나 추가 보안 검색을 하고, 탑승구 앞에서 승객과 여권 사진을 대조하는 절차를 시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아울러 탑승 직전 승객을 임의로 선정하여 승객 및 휴대 수하물 재검색도 실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또 국내외 정보기관과 유기적인 협조하에 일일 분석을 시행, 위협 고조 공항에 대한 특별보안 대책도 시행중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올림픽 전 기간 동안 국내선의 경우 VHF 무선통신망(Company Radio)을 이용하고 국제선은 ACARS(항공기-지상간 데이터 정보 시스템), SATCOM(기내 위성통신 시스템)등 첨단 통신망을 이용해 기내 탑승객에게 우리나라 선수단의 메달 획득 소식과 축구, 야구, 수영, 핸드볼 등 주요 종목의 경기 결과와 함께 당일 주요 경기 및 메달 집계에 이르기까지 생생한 경기 결과를 중계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2년 월드컵, 2006년 야구월드컵(WBC) 및 2007년 대선 때도 모든 항공기에 관련 내용을 중계해 탑승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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