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확대 주가방어 일석이조
회사 오너와 전문경영인, 사이외사를 비롯한 특수관계자가 약세장에서 지분확대와 주가방어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싼 값에 회사 주식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고 주가관리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LG패션 구본걸 대표이사사장, 메리츠화재 조정호 회장이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 회장은 7월 15~22일 신세계 주식 5만6500주를 49만~51만원선에 샀다. 구 사장은 10일 LG패션 2710주를 2만5018원에 매입했다. 조 회장은 메리츠화재 10만주를 9200~9400원에 17~22일 장내매수했다.
신상훈 신한은행장도 같은달 18~21일 신한금융지주 주식 1600주를 사들였다.
삼성전자 외국인 사외이사인 요란맘은 지난달 1~2일 삼성전자 304주를 보유주식에 추가했으며 전북은행 김홍식 사외이사도 같은달 23일 전북은행 주식 170주를 샀다.
한국금융지주 김정태 사외이사와 이영혜 사외이사는 전월 24일 한국금융지주 주식 80주씩을 매입했다. 국민은행도 함상문, 강찬수, 임석식 사외이사가 23일 각각 50주, 60주, 120주를 샀다.
코스닥시장을 보면 오스템임플란트 최규옥 대표(1만8981주), 오스템 김정우 대표(11만6000주)와 로지트코퍼레이션 최화영 대표(1만4607주)가 직접 자사주를 매입했다.
유가증권시장은 세종공업 박종길 대표이사 부사장이 회사 주식 1만8000주를 지난달 추가 매입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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