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이동통신업체와 초고속인터넷업체가 손잡고 양측 주력 상품을 하나로 묶은 ‘유·무선 통신 결합상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KTF-KT, SK텔레콤-하나로텔레콤, LG텔레콤-LG데이콤 등 같은 그룹 계열사인 이동통신업체와 초고속인터넷업체가 통신결합상품 가입자 확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KTF-KT = 양사의 결합상품은 타 사와 달리 가입연수의 제한이 다는게 장점이다.
가족이 메가패스를 쓰면서 KTF 이동전화를 이용시 기본료를 최대 5회선까지 50%씩(회선당 10%), 메가패스 기본료를 10% 깎아준다.
할인폭은 온라인할인(스페셜 3000원, 라이트 2000원), 약정할인(3년 15%), 결합할인(10%)을 하면 메가패스 기본료는 3만원에서 2만1420원까지 떨어진다. 게다가 롯데카드 자동이체시 월 4545원씩 추가로 할인돼 1만6875원이 된다.
KT의 상품은 여기에 유선전화, 와이브로, 보험, 위성방송까지 더해 할인폭을 확대할 수 있다.
◆하나로텔레콤-SK텔레콤 = 양사의 결합상품은 가족구성원의 가입연수에 따라 초고속인터넷과 이동전화 기본료를 최대 50% 할인하는 '패밀리형' 1인이 가입하는 '개인형'(각 10% 할인)으로 구분된다.
패밀리형은 SK텔레콤의 'T끼리 온가족(최대 5명) 할인제'를 활용한 상품으로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의 가입연수를 합산한 기간에 따라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의 기본료(광랜 3만3000원, 스피드 2만8천원)를 각각 10~50%, 가족간 이동전화 통화료를 50%를 할인해 준다.
3년 약정시 10%, 2년 7%, 1년 3% 추가할인도 적용된다. 모뎀임대료와 설치비는 별도다.
이동전화 가입연수만으로 적용이 가능하지만 과거 번호이동을 했을때 종전 가입연수는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LG텔레콤-LG데이콤 = 양사의 'LG파워투게더 할인' 상품은 LG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엑스피드에 3년 약정으로 가구당 LG텔레콤 가입자가 1명이면 엑스피드 이용료 15%, 이동전화 기본료 10%가 할인된다.
가입자가 2명이면 엑스피드 및 2명의 이동전화 기본료가 20%, 3명이면 30%, 4명이면 40%, 5명이면 50%가 각각 할인된다.
엑스피드의 기본료는 광랜의 경우 3년 약정시 2만8000원(부가세 별도), 2년 2만9700원, 1년이면 3만1350원이며 엑스피드 프라임은 3년 2만5000원, 2년 2만6550원, 1년은 2만8025원이다.
여기에 온라인 요금할인으로 3년 약정시 월 4000원, 제휴카드 자동이체 할인 10% 추가할인(최대 3000원) 혜택도 받는다. LG텔레콤 가입 가족간 이동전화 통화료의 50%도 별도 할인받을 수 있다.
박용준 기자 sasori@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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