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갈치와 청어, 꽃게가 많이 잡힌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통계청은 ‘2008년 상반기 어업생산량 통계’를 통해 우리나라 전체 어업생산량은 총 182만 9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면어업에서 갈치가 48.1%, 청어 28.6%, 꽃게가 125.5% 더 잡혔다. 하지만 고등어가 40.5%, 대게가 34.3% 감소했다. 총 생산량은 지난해 동기 0.9% 줄었다.
갈치는 북상난류 영향으로 꽃게는 지난해 산란군의 부화 생존율이 높아 생산량이 늘었다. 반면 고등어와 삼치는 난류 영향 등으로 줄었다.
양식어업은 숭어. 농어 등의 생산이 늘면서 전년대비 5.5% 증가했다. 굴. 바지락은 태안 사고 여파로 생산량이 23.3%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유가 상승으로 해면어업과 원양어업 출어가 줄면서 생산량도 내림세였다”고 설명했다.
어업형태별 생산량은 해면어업이 44만 4000t, 양식어업 97만 9000t, 원양어업 39만t, 내수면어업 1만 5000t 등으로 집계됐다.
조류독감 및 쇠고기 파동 등으로 수산물 소비가 늘면서 내수면어업 생산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23.4% 급증했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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