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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폴슨 미국 재무장관 | ||
<사진설명: 폴슨 미 재무장관은 빅2모기지 업체에 대한 자금 투입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현재 국책 모기지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국민 세금을 투입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NBC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패니매와 프레디맥 등에 긴급히 추가로 자금을 투입할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다”며 “거대한 주택시장 조정을 고려할 때 오로지 주택시장에서만 영업을 하는 두 모기지 업체의 예상보다 나쁜 2분기 실적은 놀라운 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패니매는 지난 2분기 23억 달러에 이르는 손실을 기록했으며 프레디맥은 8억21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했다.
지난달 미재무부와 의회는 이들 모기지업체의 유동성 위기 구제 방안으로 재무부가 주식을 더 매입하는 방안을 승인한 바 있으며
전문가들도 12조 달러에 이르는 모기지시장의 절반을 감당하고 있는 두 모기지업체가 2분기 예상치의 3배에 이르는 적자를 낸 것을 확인하고 정부의 자금 투입이 곧 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폴슨 장관은 “주택 위기가 계속해서 미국 경제에 있어 최대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연말 정도까지 모든 주택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추가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지난 2월 나온) 경기부양책이 3분기에 얼마나 효과를 내고 있는지를 보자”고 말했다.
한편 올해 62세인 폴슨 장관은 새 정부가 들어서는 1월엔 재무장관 자리에서 물러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항간에선 공화당의 존 맥케인 대통령 선거 후보와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 모두가 그를 계속해서 재무장관에 둘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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