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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수 KT 사장 | ||
KT의 CEO가 사업과 관련 위원장을 맡기는 이례적인 일이다. 과거 PCS 사업자 선정 등 굵직한 사업을 추진할 당시 책임자는 담당임원이 맡았었다.
위원회는 사업팀(팀장 윤종록 성장사업부문장), 품질확보팀(팀장 서광주 네트워크부문장), 전략지원팀(팀장 서정수 기획부문장)등 총 3개 팀으로 이뤄졌으며 해당 분야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실․본부장 10명이 팀원으로 참여한다.
남 사장은 “IPTV는 KT가 미디어 엔터테인먼트기업으로 전환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사업인 동시에,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낼 국가 경영의 전략플랫폼이기도 하다”며 IPTV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남 사장은 또 “IPTV 상용화가 늦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의 IT 인프라와 역량을 바탕으로 철저히 준비해 왔기 때문에, 곧 세계 최고의 IPTV사업자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미디어 그룹들과의 협력모델도 적극 모색할 것”을 추진위원들에게 당부했다.
KT는 IPTV 실시간 방송을 위한 망고도화에 올해까지 7100억 원을 투자, 연말까지 전체 가입자의 70%를 FTTH(댁내광가입자망)로 전환하고, 2010년까지는 전체 가입자의 95%를 FTTH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실행 중이다.
이와 함께 2008년에만 IPTV 플랫폼 증설에 약 700억원, 고품질 프리미엄망 고도화에 약 400억원을 투자하는 등 관련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는 올 연말까지 실시간 방송서비스를 제공받는 IPTV 가입자 30만 명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지상파 콘텐츠 수급을 위해 방송 사업자와의 협상이 원만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최신 영화, 드라마, 교육, 다큐 등 다양한 콘텐츠 확보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역점을 두고 있는 교육 콘텐츠는 자막 선택서비스, 학습컨설팅 가이드 서비스 등 양방향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용준 기자 sasori@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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