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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골든타임에 대형마트 매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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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8-1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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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마트 시간대별 매출결과, 박태환 효과로 매출 줄어

올림픽 금빛 물살에 대형할인점은 울어야 했다. TV를 시청하느라 사람들이 마트에 오질 않아 매출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11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마트가 지난 주말의 매출을 그 전주와 비교해 본 결과, 토요일 매출은 지난주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일요일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메달 결승전이 진행됐던 골든타임에 매출이 '뚝'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GS마트의 일자별 매출과 고객수를 살펴보면 지난 9일 14개 GS마트의 매출은 전주대비 0.9%, 고객 수는 9.5% 증가했다. 지난 10일은 매출이 -4.9, 고객 수는 -2.2% 하락했다.

금메달 결승전이 진행된 ‘박태환’ 선수의 금메달 효과가 대형마트에게는 가장 치명타(?)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GS마트의 매출을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박태환의 수영 400m 결승전이 열리던 날(10일) 시작 전 시간인 오전 9시~10시까지 매출은 지난주 대비 37.0% 증가했다. 하지만 결승전이 진행된 오전 11시~오후 1시까지 2시간동안의 매출은 -18.8%나 하락했다.

양궁도 박태환보다는 덜하지만 매출하락은 비슷했다.

양궁 결승이 벌어진 10일 오후 7시~8시 사이의 매출은 -8.3%, 고객수는 -12.5% 줄었다.

9일 유도 결승이 진행된 오후 7시 50분에는 매출과 고객수가 전주대비 하락하지는 않았지만, 증가폭이 감소했다.

GS마트 오후 7시~7시30분 사이의 매출이 13.7% 증가했으나, 오후 7시 30분~9시 사이의 매출은 5.2% 늘어나는데 그쳤다.

금메달 결승이 벌어진 골든타임과 골든타임 사이 시간대의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9일의 경우, 오전 9시~10시 30분과 오후 9시~01시 사이의 매출이 각각 72.4%, 16.5% 늘었고, 10일도 오전 10시 이전과 오후 11시 이후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GS마트 사업기획팀 한경수 부장은 “올림픽의 금메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 매출이 소폭 하락했지만 금메달 소식에 기분은 좋다”며 “올림픽 골든타임을 비껴 타임세일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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