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LA갈비 등 뼈있는 쇠고기가 일반 소비자들을 상대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11일 수입업체 네르프는 서울. 부산. 경기. 충남. 경남 등 전국 5개 지역의 육류 전문 업체 7곳에 뼈있는 쇠고기 1.47t을 전량 납품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들 거래처에서 일반 소비자를 상대로 판매가 이뤄진다.
네르프는 지난달 29일 뼈있는 미국산 쇠고기 1.47t을 들여왔다. LA갈비, 갈비(Chuck Short Rib), 늑간살, 양지과 정밀검역을 거친 안창살 등 5개 부위다. 판매가격은 갈빗살이 100g당 1800원, 나머지 부위는 1500~1700원 선이다.
오는 12일 네르프는 서울 신천에 위치한 쇠고기 전문 식당에서 시식행사를 연다. 또 이달 말쯤 부산항을 통해 추가로 180t을 들여올 계획이다.
이네트 등 수입육업체들은 배편으로 뼈있는 쇠고기를 들여온다. 빠르면 이번 주 중으로 본격 유통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업체는 10일 갈빗살 등 새 수입위생조건(QSA)에 따라 생산된 미국산 쇠고기 100여t을 부산항을 통해 들여와 검역을 앞두고 있다. 이르면 14일부터 직영 축산매장과 식당 프랜차이즈, 마장동 축산물시장 등 도매시장,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미트마트와 에이미트도 이달 중순에서 말까지 갈빗살과 목심, 양지 등을 각각 40t씩 수입한다. 제니스, KR&foods도 배편으로 미 쇠고기를 들여온다.
이들 수입업체들은 추석 대목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미국산 쇠고기의 대량 수입. 유통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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