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미국발 훈풍 158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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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8-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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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개인 매수속 연이틀 오름세
외국인은 2000억 매도우위 기록

코스피는 미국증시가 달러화 강세와 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 급등하면서 연이틀 오름세를 이어갔다.

1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37포인트(0.79%) 오른 1581.09를 기록했다.

장중 1600선을 넘보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도가 늘면서 상승탄력이 떨어졌다.

기관은 프로그램매매를 중심으로 298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장초 매수세를 보이다 1228억원 매도우위로 돌아섰으며 개인도 202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우위를 보이며 2948억원 순매수했다.

건설업이 3.0% 급등한 것을 비롯해 전기전자(2.57%) 의료정밀(3.86%) 기계(0.66%) 운수장비(1.41%) 은행(0.97%) 증권(2.42%)을 비롯한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반면 철강.금속(-3.83%)과 통신(-0.65%) 보험(-0.81%)은 내렸다.

삼성전자(2.09%)와 한국전력(1.21%) 현대중공업(1.13%) 국민은행(1.34%) 신한지주(1.51%)를 중심으로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일제히 오름면서 상승장을 주도했다. POSCO(-3.34%)와 SK텔레콤(-1.26%)은 약세였다.

원화 약세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LG디스플레이(3.81%) LG전자(3.96%) 하이닉스(5.31%) 같은 대형 IT주가 나란히 급등했다.

현대차(2.39%)와 기아차(3.14%) 쌍용차(0.33%)도 강세였다.

유가하락으로 대한항공(0.64%)과 아시아나항공(0.60%)이 견조한 흐름을 보였고 현대건설(3.40%)과 GS건설(6.05%) 대림산업(2.96%)을 비롯한 건설주 주가가 뛰었다.

정부가 발표한 1단계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서 민영화 대상으로 포함된 한국토지신탁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기업은행(0.93%)과 대우조선해양(0.68%) 쌍용건설(0.32%) 우리금융(2.85%) 현대건설 하이닉스가 올랐다.

철강주인 POSCO와 동부제철(-4.48%) 현대제철(-4.83%) 한국철강(-5.79%) 대한제강(-4.09%) 동국제강(-6.82%)이 크게 떨어졌다.

상한가 14개를 비롯 48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 323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 2억5100만주와 거래대금 4조2971억원을 기록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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