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산동 환경에 2010년까지 45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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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8-1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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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년까지 투자규모 45조원 이상

중국 산동(山東)성의 경제·사회사업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며 환경보호에 대한 수요 역시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산동 녹색산업 박람회
<사진설명:지난 5월 개최된 제2회 녹색산업국제박람회에서 차이리민(才利民)부성장(副省長)이 개막 연설을 하고 있다.>
신화통신은 산동성 환경보호국의 최근 통계자료를 인용, 제1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실시되는 2006-2010년 기간 동안 산동성 환경보호에 총 3000억 위안(약 45조1950억 원)이 넘는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져 중국내 최대 환경보호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산동성 환경보호국의 장포(張波) 부국장은 산동성이 이미 자국 최대의 환경보호시장이라고 소개하며 환경보호 부문 발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화통신은 산동의 인구밀도가 한국과 일본을 넘어섰고 1인 평균 수자원 점유량은 중국 전체 평균 점유량의 1/6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오염에 대한 자연환경의 정화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동시에 전체 산동 경제의 규모와 증가속도는 다른 지역들보다 앞서 있고 공업종사 기업의 기술 수준이 비교적 낮아 환경보호 산업 발전에 더 큰 노력을 기울일 여지가 크다는 것이다.

환경보호국 제11차 5개년 계획이 시작된 후 산동성 환경보호 시장의 수요는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산동은 매년 평균 약 700억 위안 규모의 수요가 발생해왔고 2010년에는 총 3000억 위안이 넘는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로 환경보호, 생태건설, 순환경제를 중점으로 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이며 그 가운데에서도 도시 오수 처리장건설, 지방 정부가 지정한 1000개 오염처리 중점 관리 기업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장 부국장은 설명했다.

그는 계속해서 향후 10년 내 산동의 수질오염 및 대기오염에 많은 피해를 가져온 기업들의 오수·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여 환경보호에 대한 세부 항목이 많아지고 시장이 커지면서, 산동성은 전국최대 녹색산업수요시장의 입지를 유지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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