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2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과학기술대학교 등과 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분원 설치를 골자로 하는 '에너지산업 연구개발 및 보급확대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박맹우 시장과 한문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 조무제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은 협약서에서 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분원 설치에 협력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내년 초 타당성 조사에 들어가 2010년까지 분원이 설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기관은 또 미래 에너지 분야의 연구개발과 보급촉진, 인력양성 및 교류, 연구시설과 기자재의 공동활용, 지역 기업체의 현장 애로기술 해결방안 모색 및 자문, 정보교환과 상호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사업 추진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430여명의 연구인력을 갖추고 있는 국내 최대 에너지기술 연구의 산실이며, 국내 최초의 법인화대학인 울산과학기술대학교는 내년에 개교해 에너지 특성화 대학으로 육성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분원이 설치될 경우 지역 에너지산업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에너지 특성화 대학으로 육성될 울산과학기술대학교와 연구원의 기술력이 접목돼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내며 미래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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