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기오염 억제 탓 수요 감소
동양종금증권은 아시아 정유.석유화학 업종에 대해 베이징올림픽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8월 한달 비중축소 의견을 내놨다.
12일 황규원 연구원은 "중국은 베이징올림픽 전후 1개월 동안 대기오염 억제를 위해 화학업체 가동을 중단하고 트럭 수송도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며 "석유와 석유화학제품 수입 수요가 줄고 차량용 연료 구매가 급감하면서 9월초까지 마진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이달 순수화학과 정유업체에 대해 비중축소가 바람직하지만 LG상사와 SKC 같은 실적개선 기업에 대해서는 매수를 권했다.
LG상사는 자원개발 성과에 따른 실적 강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지고 SKC도 국제유가 하락으로 실적 개선 강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화에 대해서는 대우조선해양 입찰 공고 후 재매수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대한생명 상장으로 대우조선 인수에 따른 가치감소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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