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한국, 적정가 동반 상향
실적개선에 성공한 KH바텍에 대해 증권사 호평이 이어졌다.
한화증권은 KH바텍에 대해 2년에 걸친 실적부진에서 2분기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달성하며 안정적 모습으로 돌아섰다며 적정주가를 2만3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12일 정영권 연구원은 "KH바텍은 영업이익에서 컨센서스를 23%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연구원은 "3분기와 4분기에도 600억원을 넘는 매출과 2분기 수준을 넘는 영업이익률 달성이 전망된다"며 "올 주가수익비율(EPS)을 2571원에서 2886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도 KH바텍에 대해 휴대전화 세계 1위인 노키아 물량 확대로 실적개선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며 적정가를 2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최문선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률이 14.6%를 기록해 2004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며 "낮은 수익성으로 소외받고 있는 휴대전화 부품업체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수익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휴대전화 세계 1위업체인 노키아는 까다로운 절차와 엄격한 품질관리로 거래선으로 선정되기 쉽지 않다"며 "하지만 한번 거래선이 되면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할 수 있고 삼성전자 의존도가 낮아져 실적 안정성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아주경제'(www.ajnews.co.kr)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