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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민은행 상하이총본부 | ||
<사진설명:상하이 푸동(浦東)에 위치한 중국인민은행 상하이 지점.> |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상하이총본부는 상하이 시민의 저축 예금이 6개월 연속 크게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특히 2008년 1~7월동안 증가한 저축 예금의 94%를 정기예금이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보는 은행의 자산부채 구조와 주식시장의 관계가 나날이 밀접해지고 있다면서 증시가 크게 출렁이면 은행이 그 영향을 정면으로 받게 된다고 설명하고 6개월 연속 저축 예금이 크게 크게 늘어난 것은 증시 폭락이 투자자들의 의욕을 확연히 감소시킨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이징올림픽 이후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 속에 증시가 올림픽 개막일 이후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2007년 이후 증시가 크게 흔들리면서부터 이미 개인투자자들과 기업들의 투자성향은 1년 전과 큰 차이를 보였다고 신화통신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증권보는 7월말 신주발행기간, 당월 상하이시 기업 예금 특히 기업 자유 예금이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은행부채에 대한 자본시장의 영향을 반영했다고 지적했다.
중국 외자금융기관의 기업예금은 289억3000만 위안(약 4조3658억 원)으로 동기대비 23억3000만 위안 감소했고 그 가운데 기업 자유 예금이 259억6000만 위안으로 같은 기간에 비해 30억 위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정기예금은 29억6000만 위안으로 동기대비 6억8000만 위안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상하이시 금융기관의 위안화 예금은 전년 동기 대비 1265억 위안 많은 2815억2000만 위안이 증가했으나 기타 항목 예금 규모는 크게 하락했다.
이외에도 올해 은행의 펀드 판매 수입이 증시파동의 영향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상반기 상하이 소재 은행의 펀드 판매 수입은 작년 4분기에 비해 5억 2000만 위안이 감소한 3억4000만 위안에 그쳤다.
또한 펀드 판매 수입 수수료가 전체 중개 서비스 수입에 차지하는 비율은 8.9%로 지난 한 해보다 14.4% 포인트 하락했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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