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굿모닝 적정가 상향 조정
한솔제지가 2분기 턴어라운드에 이어 3분기도 실적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면서 증권사 적정주가 상향이 이어졌다.
13일 우리투자증권은 한솔제지에 대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호조가 예상된다며 적정가를 1만8500원에서 1만95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윤효진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9.4%와 134.1% 증가한 3164억원과 242억원으로 시장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실적개선은 인쇄용지와 백판지 판매단가가 전년동기보다 각각 19.5%와 32.4% 오른데 힘입었다는 분석이다.
윤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8.3%와 91.2% 증가한 1조3255억원과 856억원에 이를 것으로 본다"며 "예상보다 빠른 판매가 상승 속도와 연평균 원.달러 전망치 수정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한솔제지에 대해 2분기 실적에서 턴어라운드를 확인했다며 적정가를 1만7300원에서 1만92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선경 연구원은 "업계 구조조정 후 내수제품 가격이 오르고 수출시장 제품가격도 호조를 띄고 있다"며 "영업이익률이 2005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7%를 넘어서 7.6%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산업용지 부문이 실적개선을 견인하면서 전년 2% 미만이던 영업이익률이 올들어 10%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인쇄용지 수출 시장 가격 인상과 펄프 시장 안정 가능성도 있어 하반기 전망이 밝다"고 덧붙였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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