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하나 매수 의견 제시
증권사들이 현대제철에 대한 긍정적 실적전망과 함께 잇따라 매수 의견을 내놨다.
13일 우리투자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하반기에도 실적호조가 예상된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창목 연구원은 "현재 조정국면인 봉형강 가격과 철스크랩 가격이 가을 성수기로 진입하면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94.1% 증가한 4473억원에 달했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하나대투증권도 현대제철에 대해 2분기 깜짝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3분기도 단가인상 효과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김정욱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44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4% 신장돼 4분기 만에 사상 최대치를 넘어섰다"며 "이는 직전 사상 최대치 2배 수준으로 원가 절감과 가동률 상승에 단가 인상으로 인한 재고효과가 겹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비수기인 3분기에는 전기로 정기보수에 따른 가동중단에도 7월까지 지속된 단가 인상 효과에 힘입어 실적 모멘텀이 유효할 것"이라며 "포스코가 10월부터 6개월간 미니밀 열연라인을 가동중단할 예정이어서 반사이익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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