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 건국 60주년 볼모지에서 국민산업으로 ‘우뚝’

  • 국내 제조업생산의 12% 차지...단일 품목으로는 1위

자동차산업이 건국 60주년만의 우리나라 전체 제조업생산의 12%를 차지, 단일  품목으로는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국민산업으로 우뚝올라섰다. 

13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자동차산업은 10%만 성장해도 약 2만50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수출은 50억달러 이상 증가하는 주력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총 409만대를 생산하여 일본, 미국, 중국, 독일에 이어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국가가 됐다.

지난해까지 누적 자동차 생산대수도 5527대로 이를 일렬로 나열하면 총 26만5296Km로서 지구를 6.6회 회전하는 거리나 마찬가지다.

실제로 현대∙기아차그룹은 지난 1976년 최초의 국산모델인 승용차 포니 5대를 에콰도르에 첫 수출한 이래 도요타, GM, 포드, 폴크스바겐그룹에 이어 세계 5대 메이커로 발돋움했다.

내수시장도 지난 1955년 7대로 시작하여 지난해 122만대를 기록하며, 세계 13위의 내수 국가로 성장했다.

수출규모는 285만대를 기록하며 일본, 프랑스, 독일에 이어 4위국으로 올라섰다.

2007년 자동차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426억 달러로 국가 총무역수지액 146억 달러의 291%를 차지, 우리나라 최고의 수출효자산업이 됐다.

또한 자동차 보유대수는 1948년 1만4708대에서 지난해 1643만대로 세계 13위권이 됐고, 자동차 1대 당 인구수는 60년전인 1948년 1373명이었으나, 지난해는 2.9명으로 높아져 국민의 생활필수품으로 정착했다.

이와 관련 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자동차산업의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면 4만달러 국민소득의 선진국가 진입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15년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대수는 국내에서 520만대, 해외서 240만대 등 총 760만대에 달할 것이며, 수출 규모는 340만대, 세계시장점유율은 11.0%을 기록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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