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탄소중립도시'로 조성

  • 경기도-토공, 이산화탄소 발생량 최소화 청정도시 조성키로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가 이산화탄소 발생이 거의 없는 '청정도시'로 조성된다.

경기도는 13일 한국토지공사와 함께 동탄2신도시를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최소화하고 신ㆍ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탄소 중립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토공은 최근 전문 기관에 탄소 중립도시화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도와 토공은 내년 6월 연구용역에서 방안이 제시되면 구체적인 탄소 발생 저감 계획 및 신ㆍ재생에너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동탄2신도시의 탄소 발생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량 운행을 줄이는 대신 자전거 전용도로를 확대 건설하고 공용자전거제를 도입해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또 천연가스 사용 무공해 차량을 중심으로 편리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갖춰 승용차 운행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신도시에 들어서는 각종 건축물도 화석 연료를 주로 사용하는 전기 대신 태양광과 풍력 등 신ㆍ재생에너지를 사용하도록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동탄2신도시에는 23.9㎢ 부지에 11만3000가구의 주택이 건설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도록 하기 위한 녹지공간도 곳곳에 조성하고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시행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토지공사와 함께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동탄2신도시를 대기오염의 주범 이산화탄소가 없는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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