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17일 슬래브 품질혁신 빅Y를 운영해 고청정강 제조기술을 확립하는 한편, 엔지니어들의 품질편차 개선활동으로 타이어코드강·스프링강 등 고급 선재제품의 품질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특히 5.5㎜의 선재를 0.18㎜까지 신선, 가공하기 위해 고청정성의 내부 품질이 요구되는 극세선용 타이어코드 선재의 품질편차 개선 제조기술을 정립해 제품의 개재물 불량률을 전년 대비 55% 줄였다.
품질과 기술 수준의 척도인 고객사 단선율 또한 전년 대비 25% 이상 줄여 경쟁사 대비 동등 이상 수준의 품질을 확보하게 됐다는 것.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고급선재 메가Y를 중심으로 타이어코드강·베어링강 등 핵심제품의 품질편차 개선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왔으며 지난 3월에는 선재제품의 고품질 확보를 위해 대단면 블룸 연주기를 준공한 바 있다.
한편 선재제품의 수요는 10년 전 건설 및 기계부품용 중심에서 현재는 타이어코드·스프링·베어링강 등 자동차용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자동차용 고급 선재의 경우 고도의 기술이 요구돼 대단면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신일본제철 등 특정 철강사가 시장을 주도해 왔으며 포스코도 대단면 블룸 설비 가동과 함께 글로벌 품질경쟁력을 갖춘 선재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BN = 김민철 기자 mckim@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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