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형도 수익률 마이너스 전환
국내주식형펀드와 해외주식형펀드 모두 글로벌증시 약세 속에 3주 연속 손실을 이어갔다.
16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14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설정액 10억원 이상 일반주식펀드 455개는 주간 평균 -0.62%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01% 수익률을 나타냈다.
중소형주식펀드 17개와 배당주식펀드 32개는 각각 -1.08%와 -0.98%였으며 코스피200 인덱스펀드 86개도 -1.02%에 그쳤다.
순자산 100억원과 운용 기간 1개월 이상인 329개 국내주식형펀드 가운데 233개가 코스피지수보다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주간 성적은 '신한BNPP직장인플랜주식재간접(자)ClassC1'펀드가 2.43% 수익률로 1위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형펀드도 주간 평균 -3.21% 수익률로 부진했다.
중국펀드 90개는 중국증시가 올림픽 개장과 함께 폭락한 탓에 주간 평균 -5.79% 수익률로 가장 저조했다.
브라질펀드 19개는 경기둔화 우려와 원자재값 하락 여파로 1주일 동안 -5.18% 수익률을 나타냈다.
러시아펀드는 그루지야와 전쟁 종료로 급락세를 벗어나 반등하면서 주간 -0.31%까지 수익률을 회복했다.
인도펀드 26개는 증시가 자동차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 주간 평균 1.21% 수익률로 양호했다.
북미펀드 6개와 유럽펀드 36개는 각각 1.34%와 1.30%로 선전했다.
반면 글로벌펀드(-0.39%)와 일본제외아시아태평양펀드(-1.60%), 신흥국펀드(-2.29%), 아시아신흥국펀드(-2.83%), 남미신흥국펀드(-5.23%)는 부진했다.
'기은SG링크럭셔리라이프스타일주식자A'펀드가 주간 5.82%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채권형펀드는 채권시장이 환율상승과 은행채 발행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주간 평균 수익률이 6주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일반채권펀드 31개는 주간 평균 수익률이 -0.03%(연환산 -1.34%)를 기록했으며 일반중기채권펀드 12개는 -0.27%(연환산 -13.91%)로 가장 저조했다.
우량채권펀드 15개와 하이일드펀드 16개는 0.01% 손실을 냈다.
순자산 100억원과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56개 국내채권형펀드 가운데 24개만 플러스를 기록했다.
'플러스탑시드채권혼합160'펀드가 주간 0.14%(연환산 7.21%)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 73개와 일반채권혼합펀드 211개는 주간 평균 각각 -0.49%와 -0.21% 수익률을 나타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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