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크리스털 로즈’ TV가 프리미엄 TV시장을 달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출시한 ‘크리스털 로즈’ 풀HD LCD TV의 세계 판매량이 50만대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크리스털 로즈’는 투명한 TV 블랙 베젤 안에 장미색이 빛에 따라 변해 크리스털 공예 작품을 연상케 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크리스털 로즈TV가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프리미엄급 제품과 비교해 같은 기간 2배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크리스털 로즈’TV는 특히 미국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으며 판매량의 절반이 미국에서 판매됐다.
시장조사기관인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시장에서 40인치 이상 대형 LCD TV 점유율이 30.8%로 소니(36.2%)에 뒤졌으나 크리스털 로즈(TOC) 풀HD LCD TV가 출시된 4월 41.3%를 차지, 26.0%를 차지한 소니를 앞섰다. 이후 5월에는 47.7%, 6월에는 46.9% 점유율로 40% 후반대의 점유율을 유지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크리스털 로즈 TV를 중동과 프랑스 등 유명 호텔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중동의 팜 아일랜드(Palm Island) 내 아틀란티스 호텔에 1770여대를 비롯해 프랑스 루브르 호텔, 콩코드 생 라자르 호텔 등 6개 호텔에 크리스털 로즈 풀HD LCD TV 2,000 여대를 공급키로 했다고 전했다. 올림픽이 열리는 중국에서도 샹그리라 호텔에 990대, 웨스틴호텔에 700대가 객실, 회의실 등에 설치됐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윤부근 부사장은 "프리미엄 제품인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 풀HD LCD TV가 글로벌 히트를 기록하면서 삼성 TV의 디자인 우수성과 프리미엄 이미지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 라인업이 대거 출시되는 하반기에는 더욱 기록적인 판매 성과로밀리언셀러 판매 기록도 조만간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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